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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40대 남자 심리 ㅠㅠ 궁금해요! 6년을 알고 지낸 교회오빠가 있어요(항상 사람들 틈에 껴서 봤구요)9살 차이입니다!

6년을 알고 지낸 교회오빠가 있어요(항상 사람들 틈에 껴서 봤구요)9살 차이입니다! 오빠는 40대.예전부터 괜찮다고 생각은 했는데눈이 높아보이고 용기가 안생겨서 표현은 못하고.그 사이에 다른 교회 어떤 오빠가 고백해서 사귀었어요(그 시기 오빠도 연애했는데 1달만에 헤어졌다는 얘기 들음)그러고 1년 뒤, 저도 헤어졌고오빠한테 용기를 내서 연락을 했거든요밥 한번 먹자고. 그랬더니 흔쾌히 알겠다는거에요.날짜도 오빠가 잡고, 이탈리안 레스토랑 예약하고1차 2차 와인까지 오빠가 다 냈거든요.이 오빠 특징은"요즘 엉망진창이다", "하루하루 쳐내기 바쁘다"이런 말 하고, 연애 경험은 많지 않고각종 동호회 모임으로 매일 바쁜 상태입니다.아무튼 분위기는 좋았다고 생각했는데,또 보자는 말은 안하더라구요그래서 일주일 뒤에 오빠한테이번엔 제가 밥 사주고 싶다고 시간되냐고 물었더니이번 주는 안되고 연휴 지나고 다시 얘기하자더라구요.그래서 흐지부지 됨......처음에 만나자고 했을 때는 적극적이더니두번째 보자고 할 때는 거절당한 것 같아마상입은 상태입니다 ㅠㅠ그냥 성당 동생이라 매너있게 밥 한번 사준건지.....저한테 관심없는걸까요?포기해야 할까요?
마음을 열고 용기 내셨는데 상대 반응이 애매해서 상처가 크실 것 같아요.
6년 동안 알고 지낸 분이라 더 신경 쓰이고, 오빠의 태도가 헷갈리실 수밖에 없습니다.
40대 남자의 경우 연애에 대한 태도가 20대·30대와는 조금 다릅니다.
이미 생활 패턴이 굳어 있고, 일이나 모임 등으로 일상이 바쁘다 보니 ‘연애=큰 책임감’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를 만나는 데 있어 더 신중해지고, 확신이 생기지 않으면 쉽게 다음 약속을 잡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문자님께 보여준 적극적인 첫 만남은 ‘관심’이 있었을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두 번째 만남 제안에 선뜻 응하지 못한 건 아직 관계를 진지하게 이어갈 마음까지는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단순히 교회 동생으로서 매너 있게 한 번 밥을 산 걸 수도 있고, 혹은 관심은 있지만 현재 상황이나 마음의 여유가 없어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걸 수도 있습니다.
다만 중요한 건, 관심이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다시 연락이 오거나 시간을 만들려고 노력한다는 점이에요.
지금처럼 흐지부지 넘어가 버린다면, 안타깝지만 깊은 관계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지금 상황만 놓고 보면 질문자님께 특별한 호감을 가진 게 맞더라도 ‘연애로 이어질 확신’은 없는 듯합니다.
상대가 분명한 의사를 보이지 않는다면, 질문자님이 더 상처 받기 전에 마음을 정리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좋은 인연은 상대가 분명하게 다가와 줄 때 더 편안하게 만들어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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