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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한테 정떨어지는거 이상한가요 남친이 전에 클럽이나 헌팅포차도 간적이 있고 원나잇도 한적이 있다는 사실을(의도치않게)

남친이 전에 클럽이나 헌팅포차도 간적이 있고 원나잇도 한적이 있다는 사실을(의도치않게) 알게됐습니다. 근데 솔직히 다큰 성인이고 자기 맘인데 뭐라고 할 건 아니잖아요. 거기서 뭐 나쁜 짓을 한 것도 아니고, 저랑 사귀고서부터는 그런데 간적 없고, 옛날에 했던 일인걸 머릿속으로는 아는데요저는 사실 헌포 클럽 그런데 가벼워보여서 싫거든요. 원나잇도 뭐랄까 좀 거부감들어요 그게 나쁜게 아니라는건 알지만약간 유교걸 성향이 있어서 그런가 봐요그래서 그 사실을 알고부터 남친한테 살짝 실망감이 들고 정도 약간 떨어졌는데 이거 정상인가요 제가 넘 예민한건지 ㅠ물론 남친을 좋아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은 없지만요..그런 데 가는 사람이 안 가는 사람보다 더 많나요?자꾸 그런 생각을 떨쳐내고싶은데 그렇게 안돼서 고민이에요. 전 제가 개방적이고 편견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가봐요
남자친구분의 과거 행적을 알게 된 후 느끼시는 복잡한 감정들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머리로는 상대방의 과거이고 현재와는 관련이 없다고 인지하더라도, 마음으로는 실망감이나 거부감이 들 수 있는 것은 충분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이는 질문자님께서 가지고 계신 가치관과 연애에 대한 기대치가 반영된 감정이기 때문에, 예민하다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각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나 선호도는 다를 수 있으며, 이러한 개인적인 기준에 따라 상대방의 특정 행동에 대해 좋거나 싫은 감정을 느끼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감정 반응입니다. 특히, 질문자님께서 스스로를 '유교걸' 성향이 있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연애나 관계에 대한 특정한 관점을 가지고 계시다면, 그에 맞지 않는다고 느껴지는 부분에 대해 실망감이 드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세상에는 클럽이나 헌팅포차 같은 곳에 자주 가는 사람들도 있고, 전혀 가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 더 많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사람들이 가진 성향이나 문화가 매우 다양하다는 정도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하느냐보다, 질문자님 본인의 마음이 어떤지를 솔직하게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이러한 감정들을 떨쳐내고 싶지만 잘 되지 않아 고민이시라면, 우선 질문자님의 감정 자체를 인정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정을 억지로 바꾸려 하기보다, 왜 그런 감정이 드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마음을 조금 더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남자친구분을 향한 마음이 변함없다고 하셨으니, 이 감정들이 연애를 지속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칠지 천천히 생각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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