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진리의 사바사죠 ㅜㅜ

로테이션 소개팅에서 만난 사람을 오래 만나기 힘들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만남의 시작 방식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런 만남은 보통 짧은 시간 동안 여러 사람을 만나기 때문에, 깊은 대화보다는 첫인상과 외적인 요소에 크게 의존하게 돼요. 그래서 상대를 충분히 알기도 전에 호감이 생기거나, 반대로 사소한 이유로 관심이 줄어들기도 쉽습니다. 또 이런 자리 자체가 ‘여러 사람 중에서 선택하는 구조’라서, 만난 이후에도 “더 좋은 사람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고, 그게 관계를 오래 이어가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해요.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오래 못 만난다고 단정할 수는 없어요. 중요한 건 그 이후의 노력이에요. 짧은 시간에 알게 된 사람과는 깊이가 부족할 수 있으니, 이후에 따로 만났을 때는 상대를 더 잘 이해하려는 대화, 공통 관심사를 찾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단계를 잘 넘기면 오히려 빠른 만남에서 시작했어도 오래 이어질 수 있어요.

결국 관계의 지속 여부는 처음 만난 방식보다는 만난 뒤의 태도와 노력이 더 크게 좌우한다고 할 수 있어요.

제 지인도 로테이션 소개팅에서 만나 결혼까지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