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여학생 입니다. 가정환경은 진짜로 너무 화목한 편이고요. 저희 집은 돈도 정말 많습니다. 자뻑같이 들리겠지만… 진심으로 얼굴도 정말 예쁘고 성적도 10프로 안에 드는 상위권입니다. 근데 어릴 때부터 저는 이상한 결핍? 이라고 해야하나, 아 그냥 뭔가가 이상한 건 일단 맞는 거 같아요… 먼저 도벽이 정말 심합니다. 돈이 많은데 남의 물건을 훔치는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근데 남의 것을 보면 훔치고 싶어요. 훔치고 나면 기분도 진짜 좋아져요… 그 다음으로는 성욕이 좀 이상하게 심한데요. 야노라고 해야하나요..? 밖에서 하는 걸 즐깁니다. 스릴을 즐긴다기 보다는 그냥 밖에서 하는 게 좋아요. 스카나 독서실이나 밖 화장실이나… 그리고 제가 어장관리가 너무 심합니다. 연애 할 마음도 없으면서 반 남자애들한테 고백을 다 받는 게 그냥 올해 목표다, 라며…. 실제로 인기가 정말 많은 편인데 ‘남자들아 날 좋아해줘 예쁘지? 설레지?’ 이런것보다는 그냥 남들이 남자에게 둘러싸인 저를 봐줬으면 좋겠어요. ‘와 쟤는 인기가많구나’ 이런 게 좋아요. 마지막으로는 제가 가끔 남자사진을 도용해서 옾챗(은 아니지만 비슷한걸로) 여자들이랑 연락하는 걸 재미로 즐깁니다. 레즈는 당연히 아니고요…, 금전적 이득을 얻는 것도 아닌데 이유없이 이러네요. 다 쓰고 보니까 진짜 정신병같아서요. 더 있나는 생각을 해봐야 겠습니다. 정도가 심한 편인가요? 욕하지 말고 진지하게 조언해주세요…. 저 어떡해요? 뭐가 문제죠? 결핍이라는데 제 가정이 그런 환경은 아닌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