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잘생긴 애를 짝사랑 하고 잇는데..우선 저는 그냥 평범한 외모입니다 주변 말로는 평타이상이거나 좋게 말해주는 애들은 예쁘다고도 해주긴 하는데..(여자애들 칭찬 뭔지 알죠)제가 볼땐 그냥 딱 평범하구요 그 애는 소문으로는 이쁜 애들만 골라 사귄다더라구요 걔랑 저는 접점이 전혀 없어서 말 걸 기회도 없어요 아예 다른 반 다른 층이고..소심한 성격이라 고백 그런건 해보지도 못 하겠고..ㅜㅜ했다가 소문 날까봐 못 하겟어요 어떡하죠 연애 안 한지는 2년 됐습니다 하
말씀하신 상황이 충분히 이해돼요. 외모나 소문 때문에 이미 마음속에서 장벽이 높아져서 더 어렵게 느껴지실 수 있어요.
그런데 좋아하는 마음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고백으로 이어져야 하는 건 아니에요.우선 스스로를 “평범하다”라고 생각하시지만, 주변에서 예쁘다고 해주는 건 단순한 인사치레가 아닐 수 있어요.
실제로는 본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매력적으로 보일 가능성이 커요.
외모의 객관적 기준보다 중요한 건 본인이 가진 분위기, 태도, 대화할 때의 자연스러움이에요. 그런 부분이 오히려 더 매력으로 다가올 수 있어요.
또한 지금은 다른 반이라 접점이 없다고 느끼시지만, 정면으로 다가가야만 친해질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친구들과 같이 있는 자리, 학교 행사나 동아리 활동, 급식 줄이나 체육대회 준비 같은 상황에서도 자연스럽게 눈인사만 해도 돼요.
말 걸기를 목표로 삼기보다, 먼저 존재를 알리는 단계라고 생각하면 부담이 줄어들 거예요.
그리고 "예쁜 애들만 만난다더라"는 소문은 사실 과장되거나 단편적인 이야기일 수 있어요. 누군가의 연애 스타일이 꼭 고정돼 있는 것도 아니고,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지기도 해요.
그러니 소문에 너무 휘둘리기보다는 본인이 실제로 느끼는 모습에 집중하는 게 좋아요.고백이 부담스럽다면 작게 시작해도 충분해요. 예를 들어 숙제를 물어보거나, 우연히 같은 상황에서 짧게 리액션하는 것, 혹은 그냥 인사만 하는 것도 좋아요.
그런 사소한 순간들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대화로 이어질 수 있어요.마지막으로 연애를 안 한 지 2년이 됐다고 해서 조급해할 필요는 없어요. 좋아하는 감정을 느끼는 것 자체가 이미 성장 과정이에요.
꼭 사귀지 못하더라도 이번 경험이 다음 만남에서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지금은 조급함보다는, 이 마음을 어떻게 다루고 표현할지에 집중하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