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어디 가려다 버스를 잘못 내려 한 정거장 걷게 되었어요 목적지는 안 나와 다시 가려는데비가 와서 우산을 펴니 우산이 엉망이라시장 모퉁이 가게에서 우산을 보다가 나왔어요 갑자기 여러명이 자는 방에 제가 있고친정엄마가 계셔 우산이 고장이다 새로 살게 하다가그냥 고쳐서 쓰지 뭐 그러고 머릿속엔 집에 있는 꽃무늬 우산 써야지 했어요 침대가 2ㅡ3개씩 여러 줄로 놓여있고 오른쪽엔 (이혼한) 외숙모가 자고 있었어요 긍가보다 하는데 왼쪽엔 스무살에 만난적 있는 전남친이 왠 뚱뚱한 남자애랑 침대에 각각 있는거 예요갑자기 다리에 털 슝슝 난 갈색 거미가 나왔는데 엄마와 제 잎에 나타났다가 외숙모 쪽으로 가고그 뒤를 다람쥐 2마리가 막 쫓았어요전남친은 키가 크고 덩치가 있는 편인데뚱뚱해져서 배가 러시아나 미국 뚱보처럼 나와 있었어요그러다가 다시 장면이 바뀌고차를 타고 간건가 따로 간 건가 가물가물 한데저랑 친한 동샌 2명이랑 저랑 전남친이랑 카페에 갔어요카페 들어가기 전에 전남친이 차 트렁크를 열더니파란색 상자를 꺼내서 저에게 줬어요(외국 출장다녀오는 길에 저를 만난 것, 꿈에서도 전남친이고, 오랜만에 본 거고,나는 모호한데, 그는 유부남.전장면처럼 뚱뚱하진 않고 예전 체형이었고양복에 코트를 입었음)이 카페에서는 전남친이 저를 아주 공주취급 하면서에스코트하고 겉옷도 입혀주고 그랬네요(원래 매너는 좋은 편이었으나 차 문을 열어주진 않았음)꼭 테니스라켓이 들어있는 느낌인데열어보니 스카프랑 스카프 링이 있고테니스 라켓 모양으로 된 커다란 목걸이 같은 걸목에 걸고, 거기에 스카프를 맬수 있었어요 그걸 꼭 매고 다니라며 그 거대한 목걸이 모양의 것과 스카프를 저에게 매 주더군요그리고는 제 지인들과 따로 있다가차로 데려다 준다고 인사하고 오래서그녀들에게 먼저 간다 나중에 이야기 할게 했어요.그가 준 박스를 챙기고그 안에 있다고 여긴 부속품까지 다 챙겼는데아까는 못본 토르소(어깨부터 엉덩이까지 있는) 마네킨에 무슨 파랑색 자켓도 걸려 있어서 자켓까지 챙기고 내려왔어요 2층에 있었는데 화장실에 가려는데3층 여자화장실에 가는 계단이 막 지그재그로 있어서 가려다가 못 가고 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