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이 임신 중인 30대 여자입니다얼마전 남편이 전여친한테 실수로 전화 한 통 온 것에 의미부여를 한듯이, 전여친에게 전화가 온 날로부터 한 3일 지나서 전여친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던데ㅠ..이거 무슨 의미이고 무슨 짓일까요?ㅠㅠㅠ..짧게 통화하진 않았길래 통화내용 녹음된 걸 들어보니, 절반은 전여친이 지난번 전화를 본인이 잘못 걸었는데 뭐하러 아침부터 전화를 처 걸고있냐며 남편에게 짜증내다가 갑자기 제 남편이 전여친에게 제 흉을 보는 내용이었고 나머지 절반은 작년에 전여친에게 계속 일방적으로 전화를 했던 남편에게 전여친이 욕을 퍼붓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때 아니면 욕도 못할 것 같다며 제 남편에게 욕을 막 하더라고요(남편이 주말 아침에 퇴근하고 혼자 술을 먹다가 생각났는지 전여친에게 전화를 걸었나봐요)내용을 확인해보니 전여친은 남편에게 전화를 최근 잘못 걸었던게 맞는 것 같았고 전여친이 그래도 남편을 쳐냈으니 이건 다행이다 싶었으나ㅠ 작년에 남편이 전여친에게 연락을 계속 했었다는 사실을 새로 알게되어 충격을 받았습니다ㅠ... 남편한테 따져도 전여친이 지난번 먼저 전화를 걸었으니 전화를 또 해본거고, 전여친한테 욕먹고 이제 완전 끝났는데 뭘 그러냐고 넘어가려고 하더라고요ㅠ지는 아무렇지 않다는듯요ㅠ..헤어진지도 한 6년이상 된 것 같은데 저와 결혼하고 둘째를 가진 지금까지도 전여친 번호도 안지우고 작년엔 저와 첫째애 몰래 전화까지 해보고ㅠ...최근엔 전여친이 전화를 먼저 했다며 나중에 또 전여친에게 전화를 걸어보는 남편은 무슨 심리일까요?지금 이런데 둘째 아이 낳으면 잘할까요?ㅠ자신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