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여고생이고 제가 어릴 때부터 부모님 통제를 받아왔어요 핸드폰이 부모님에 의해 4번정도 부숴져봤고 친구 만나러 간다고 하면 누구냐고 말하고 위치 추적앱 깔려있고 인증샷 보내야하는데 엄마랑 맞팔 되어있어서 가끔가다 스토리 보고 넘어가는 경우 있음. 통금 시간은 정확히 없지만 대충 해 지고 어둑어둑 해졌을 때 어디냐고 톡 와요 그리고 한 달전에 2살 연하 남친 소개 받아서 장거리 연애 중인데 초반에는 부모님께 친구랑 찍은 인증샷 보내서 몰래 만났는데 어느날 인증 사진이 없어서 데이트중에 이실직고 했었는데 집 가서 아빠한테 욕 듣고 엄마는 본인이 하고싶은 말이 다 맞는듯 그동안 거짓말 치며 만나서 신뢰에 금 갔으며, 8시라는 늦은 시간까지 남자랑 만났고,니 나이에 연애가 뭐냐면서 연하는 안된다고 당장 정리하라고 그랬는데 안 끊었어요. 며칠 뒤엔 엄마가 둘이 나가자고 해서 나갔다가 길에서 연락 끊었냐고 또 물어봐서 안 끊었다고 햇는데 그 자리에서 손찌검 하시면서 제가 성인 돼서도 통금 걸고 어디서 뭐 하는지 결혼하기 전까지 통제할 거라고 직접 들었구요 그 날 스카에서 1시간동안 울엇음. 남친은 이제 저희 부모님 얘기만 들으면 한숨 쉬고 친구들은 성인에 독립하라고 하는데저희 부모님은 세상 흉흉하다고 집에서 통학하기를 바라셔서 미래에 대한 목표가 명확하지 않아요 스카에서 운거는 나중에 엄마한테만 말 해줬는데 그래서 정리 했냐는 대답만 들었구요. 그 이후로도 계속 정신 차려라 이 말만 100번은 들었음 아빠는 완전 기분파라 제가 아무것도 안 했는데 그냥 마음에 안 들때마다 저랑 얘기 해볼 생각 아예 안하고 일부러 무시하고요 광복절에는 시험기간 전 마지막으로 데이트 하려고 부모님께 말씀 드리고 만날까 고민하다가 그냥 친구 만난 다음에 몰래 만났는데 놀다가 영상통화 10통 정도와서 길에서 몰래 받다가 눈치 채는 바람에 혼났어요. 아빠는 용돈 안 준다고 하니까 엄마도 똑같이 용돈 안 줄거라고 하는데 제가 저번에 카페 음료 하나 사먹었다고 돈 어디서 났냐고 꼽먹었음ㅋㅋ 시험 끝나고 만날때도 거절 당하면 집 나가려구요 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