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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서 끄적여봅니다 고2 때부터 친해졌지만 고3 올라와서 더욱 친해져 거의 매일 붙어다니고
고2 때부터 친해졌지만 고3 올라와서 더욱 친해져 거의 매일 붙어다니고 연락했던 여사친에게 고백하고 차였습니다.그동안 서운했던 점과 제 마음을 모두 표현하자 친구론 좋았으나 이성적으로는 없었다군요. 여사친은 마음을 못받아줘서 미안하다는 말과 전처럼 친하게 지낼 수 있겠냐는 말로 마무리를 지었고 전 오히려 내가 부담스럽게 한거 같아 미안하다 전처럼 친하게 지내자고 말한 후 연락을 끊었습니다.이제 일주일 후면 개학이고 계속 얼굴 봐야하는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물론 저도 전처럼 친하게 지내자고 했지만 마음이 복잡하네요.. 고백 전에는 여사친도 제가 남사친 중 제일 편하고 친했고 저도 그랬어서 더 마음이 쓰이기도 합니다..이후 얘기는 제 감정으로 적어내렸습니다.개학 4일 전에 너가 꿈에 나왔다. 그래도 조금은 나아졌다 생각했는데 아니였네. 개학 후 3일 뒤 너에게 거의 3주만에 연락이 왔다. 난 이제서야 너를 잊을 수 있을거 같았는데 왜 다시 흔들리는걸까 차라리 흔들리면 다행이지 넌 또 희망을 걸게 한다. 돌아오는 답은 항상 같지 모르겠다 이다. 지금도 힘들지만 언젠가 너가 확답을 줄 때는 내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다시 무너져버릴 것 같아도 마음을 주려는 내가 미쳐버릴거 같고 너가 미우면서도 참 좋다.그 친구는 지금은 공부 때문에 마음이 생길 여유가 없다하여 일단 저를 거절했지만 계속 연락하고 싶었다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돌아온 답은 여전히 수능 이후까진 너에게 마음이 있을지 모르겠다 였습니다. 이대로 연락을 이어가며 마음을 주는게 맞을까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읽으면서 마음이 정말 복잡하셨을 것 같아요.
고백 후 거절을 당한 뒤에도 상대가 “친구로 지내자”는 말을 하면, 마음은 여전히 그곳에 머물고 싶어지는 게 당연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은 연락을 억지로 이어가기보다는 거리를 두는 게 더 건강한 선택이에요.
그 이유를 설명드릴게요.
첫째, 친구가 분명히 “이성적으로는 아니다”라는 답을 준 상태입니다.
지금 “수능 이후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라는 말은 가능성을 열어둔 게 아니라, 확답을 피하는 표현에 가깝습니다.
둘째, 계속 연락하다 보면 본인은 더 깊이 흔들리는데, 상대는 그만큼의 마음을 주지 않으니 결국 상처가 누적됩니다.
셋째, 지금 시기에는 서로 공부와 진로가 중요한 때라 감정적으로 얽히면 둘 다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당분간 거리를 두고, 스스로의 생활에 집중하는 것이에요.
친구로 남고 싶다면 개학 후에는 최소한의 인사와 자연스러운 대화만 유지하세요.
억지로 예전처럼 붙어다니려 하지 말고, 새로운 친구들과도 어울리면서 마음의 공간을 넓혀보는 게 필요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금의 감정도 조금씩 정리됩니다.
그리고 나중에 다시 만나더라도, 서로에게 더 편하고 성숙한 관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도 실제 상담 사례에서, “거리를 두는 시간”이 결국 가장 좋은 치유법이 되는 걸 많이 봤습니다.
제 답변이 마음 정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면 채택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