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게 싫어요 전 고1 학생입니다 아빠와 오빠랑 사는데 아빠랑은 자꾸 언제는 사이가
전 고1 학생입니다 아빠와 오빠랑 사는데 아빠랑은 자꾸 언제는 사이가 좋고 안 좋을 때를 반복해요 제가 공부를 진짜 못하는 건 맞아요 1학기 기말이 내신이 너무 낮아서 보내달라고도 했습니다 근데 중학생 때부터 친구가 없어서 자존감이 낮았어요 근데 학원을 다녀도 수학은 진짜 못했어요 공부 못하는 거로도 많이 혼났고 지금 영어 읽기가 어눌하다고 그거 영상보고 따라하기? 그런 걸 하기가 싫은데 안 해서 또 혼났어요 전학 오면 학원도 보내준다고 해놓고 안 보내주고 왜 알아보냐고 영어만 잘하면 된다고 합니다 근데 지금 하는 게 의미가 있나요? 시험에 전 중간고사도 보고 기말고사를 보는데 학원 다녔을 때 성적이 80점대면 안 다니고 혼자 공부한게 20점 이렇게 됩니다 정말 너무 싫어요 가족 중에 한 명이 은동을 하는데 신경은 거기에 있었고 저는 관심을 못 받았어요 근데 이사를 오고 친구관계가 힘들어서 혼나는 경우도 많았고 욕도 많이 들었어요 아빠한테 정중히 말하세요 이런 말은 듣고 싶지 않아요
공부는 못하면서, 하기는 싫고, 그러면 과연 학원 보내주면 하기나 할까?
20점이면 다 찍은 거지 아는 게 하나도 없는 거고
바닥을 기면서 친구 핑계 대지 마세요. 관심 못받았어요.
이런 거 말이죠. 성적이 중간이상은 가면서 집중이 안돼요 해야 어느정도 설득력이 있는 거지.
내 탓은 없고 다 남탓. 정신승리. 그래봐야 님 인생 안바뀝니다.
지금 그 성적이면 대한민국에 갈 대학은 없어요.
지방 전문대는 가능할 수도 있겠죠. 돈만 주면 가니까. 미달이 많아서.
영어만 잘하면 된다라는 게 도대체 어느 시대 이야긴지.
님이 고1이면 님 아빠가 답변이보다 어릴 거라고 보는데, 답변이가 대학다닐때도 그런 말은 안했어요.
그건 답변이 부모님 세대, 즉 50-70년대에서나 가능한 소리죠.
하여간, 회사는 기계공학과인데 영어도 잘하는 사람, 무역학과 성적 좋은데 영어도 잘하는 사람 같은 걸 원하는 거지 영어만 잘하는 사람은 쓸모가 없습니다. 회사가 어학원도 아니고.
그러나 님은 지금 영어만 문제가 아니지 않을까요?
국영수를 중요하게 보는 건, 그 세과목이 입시 주요과목이기도 하지만, 그 세과목이 벼락치기한다고해서 올라가는 과목이 아니기때문에, 그 세과목만큼 변별력이 있는 과목이 없는 이유도 있습ㄴ디ㅏ.
그럴려면 전문대라도 가고, 자격증 따서 취업해야 독립하죠.
세상은 님한테 관심 없어요. 님 중심으로 안돌아요.
공부 재밌어서 하는 사람, 평생가도 한사람 볼까 말까 합니다.
다 싫어도 하는 겁니다. 자기 하고 싶은 걸 하기 위해서. 또는 먹고 살려고
노력도 안하고 어느날 갑자기 성적 오르지도 않고, 영어 단어 안외우고 영어 성적 좋아지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