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긴 글이지만 제게는 정말 중요한 일이기에 끝까지 읽어주시고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저는 26살 남자이고 현재 3년을 짝사랑한 고등학교 시절 친구가 있습니다. 처음 마음이 생겨 고백했을 때 거절했었고 그렇게 두 달을 노력하니 이제 남자로 보인다고 썸을 잘 타다가 제가 조금 멀리가게 되어 사귀지는 못하고 끝이 났습니다.그 뒤로도 저는 이 친구를 너무 좋아해서 그냥 마음 가는대로 계속 좋아했었고 그걸 이 친구도 알고 있었습니다. 좋아하면서 중간중간에 제가 힘들어서 먼저 연락을 끊은 적도 꽤 있었고 이 친구가 먼저 끊은 적도 있었는데 이상하게 결국은 다시 연락을 하게 되더라고요. 친구가 하는 말과 제가 느끼기에는 저를 정말 좋은 친구로 생각해 잃고 싶진 않아서 그랬던 거 같아요 지금 생각해봐도제가 좋아하는 3년이란 시간 동안 친구는 두 번의 남자친구를 만났고 최근에 헤어지게 됐네요그동안에도 가끔씩 연락도 하고 만나서 술도 먹고 그렇게 관계 유지를 했었고 친구는 항상 저를 남자로 보이지 않고 친구로만 보인다며 밀어냈습니다. 이건 물론 제가 진짜 친구로만 보이는것도 있었겠지만 일부러 친구로만 보려고 한 부분도 꽤 컸어요.언젠지 친구가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잠깐의 공백기에 저랑 술을 마시고 엄청 취해서 저한테 키스를 했었던 적도 있네용..쨋든 그러다 최근에 헤어지고 다시 연락을 하면서 이 친구가 제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저랑 남자대 여자로 데이트를 하루 해보자고 하네요. 이번에도 안 생기면 정말 끝이라고그동안 3년을 남자로 안 봐왔는데 지금와서 하루 데이트 한다고 남자로 느껴질까 싶어요. 솔직히 제가 생각해도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는데..그래서 이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를 어떻게 잘 활용하면 좋을지 여러 조언이 듣고싶어서 글 남겨봅니다! 아무런 말씀도 괜찮으니 조언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