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남이랑 데이트 ㄱㄴ? 14일에 썸남이랑 첫 데이트하는데요.. 아빠는 가만히 있는데 엄마가 갑자기 난
14일에 썸남이랑 첫 데이트하는데요.. 아빠는 가만히 있는데 엄마가 갑자기 난 반댈세 이러면서 자꾸 뭐라해요ㅜ6학년인 동생새끼는 12시간동안 밖에서 새벽까지 놀고왔는데…;; 이새끼 전화도 안 받았는데 전 전화도 잘 받거덩요? 계속 지랄하고 야랄나고 막 그래요.. 평소엔 동생 새끼만 챙겨주고 엄마는 제가 그냥 모시는데… 어이털리네요.. 아직 뭐 아무것도 안 했다고요;; 근데 막 얘들이랑 노는 것처럼 거짓말하지 말라고하고;;
솔직히 이런 건 기성세대의 전형적인 내로남불 태도라고 봐야죠.
자기 세대 연애할 땐 몰래 만나고, 전화도 안 받으면서 마음대로 돌아다녔으면서, 막상 자식 세대가 연애한다 하면 갑자기 “걱정돼서 그래”라는 명분으로 사생활 간섭을 정당화합니다.
게다가 형평성조차 안 맞아요 동생은 밤새 놀아도 “애들끼리 노는 거지 뭐”로 넘어가는데, 나만 “어디 가는 거냐, 거짓말하지 마라” 이러면 그건 걱정이 아니라 차별이죠.
문제는 이런 태도가 ‘사랑’이라 착각된다는 겁니다. 사실상 구시대적 관념이 합쳐진 거고, 본질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 안에 두겠다’는 겁니다.
결국 이런 사고방식은 자식이 독립할수록 관계를 멀어지게 만들고, 서로 존중보단 불신만 키우죠.
이건 부모 자식 사이든 사회든 똑같아요 . 권위는 믿음에서 나오지, 통제에서 나오는 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