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하고 고1 2학기를 시작한 학생입니다. 고등학교에 와서 공부하는 양도 늘고 해야하는 것들이 마구 불어나 1학기엔 자퇴 생각도 했고 티는 안냈지만 자퇴 생각도 하며 위클래스, 상담센터도 다니며 버텼었습니다. 2학기를 시작한 현 시점에서 제가 과연 앞으로의 나날들을 잘 버텨낼 수 있을까가 고민이고 고1 1학기는 앞으로 고생에 비하면 별 것도 아닌데 이렇게 힘들어하는 약한 멘탈을 가진 제가 버틸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자퇴를 하게 된다면 물론 주변에서도 말릴 거고 지금보다 더 힘들어질지도 모른다는 사실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지금이 너무 견디기 힘들고 그만두고 싶고 불안합니다.. 저 말고도 힘든 친구들이 더 많겠지만, 전 그 친구들의 삶에 반도 도달하지 못한 무의미한 삶을 살고 있지만 너무나 현재가 힘들어요. 노력하고 싶은 생각도 최선을 다 해서 좋은 대학을 가야겠다라는 생각조차 1도 들지 않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