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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후반 남성, 대장장이가 되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제가 현직의 삶이 전혀 만족감이 전혀없는 30대 직장인남성입니다. 그래서 대장간일을
안녕하세요.제가 현직의 삶이 전혀 만족감이 전혀없는 30대 직장인남성입니다. 그래서 대장간일을 하고싶은데 완전이 생초짜여서 대장장이 기술은 대체 어디로가서야 배울수있을 가요?인터넷에 최대한 찾아봤지만 이 기술을 전문적으로습득이 가능한 학교도없고 전문적으로 어디선가 배우기도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듣기로 가업의 형태로 물려받는 분들도 있다지만,대체 어디로가서야 이 기술을 배울 수 있을가요?제가 일하는 스타일이 제한 시간에 촉박하면서멀티로 다중 집중을하면 전혀 일을 못하는 스타일이라서 하나씩만 집중하되 작업을 하면 옆에서누가 정신없이 뭐라고않하면 일을 잘하는 스타일입니다.그래서 대장장이 전문기술울 배울 수 있는그런 장소가 존재 할까요??
안녕하세요. 진심 어린 고민과 바람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대장장이**라는 고유하고 손맛 있는 일을 삶의 방향으로 삼고자 한다는 점이 정말 인상 깊습니다. 생초보라고 하셨지만, 그런 상태에서 시작하는 건 오히려 자연스러운 일이고, 누구나 처음은 모르면서 배우는 거니까요.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나라에서 대장장이 기술을 전문적으로 체계 있게 배울 수 있는 기관이나 학교는 매우 드뭅니다. 과거에는 지역마다 장인이 있었고, 대부분 **가업(가문)** 형태로 기술을 전수받았기 때문에, 지금은 **비공식적인 사사 방식**이 여전히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배울 길이 완전히 막힌 건 아닙니다. 아래에 가능한 경로를 차분히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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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기능보유자 견습**
우리나라에는 문화재청이 지정한 **국가무형문화재(예: 대장간, 야장 등)** 보유자들이 있습니다. 이분들은 전수교육조교나 이수자 제도를 통해 **전통 대장간 기술을 사사**합니다.
예를 들어:
* 국가무형문화재 제60호 장도장 기능보유자
* 국가무형문화재 제135호 엽전장
* 전통 칼 제작 야장(冶匠)
이분들 중 일부는 **공방을 일반에 열고 있고, 수련생이나 견습생을 제한적으로 받기도 합니다.** 문화재청 홈페이지나 지역 문화재 단체, 무형문화재 전수관 등을 통해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단점은 경쟁이 있고, 일부는 **무급 혹은 저임금 견습 형태**라 생계 문제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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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사설 공방·철공예 스튜디오에서 배우기**
최근에는 **철공예, 메탈공예, 블랙스미스(blacksmith)** 라는 이름으로 **사설 공방이나 작업실**에서 대장간 기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운영하는 곳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서울, 경기, 부산, 제주 등지에 메탈공예를 가르치는 공방들이 있고, 일부는 장기 워크숍, 수강생 모집, 연습생 제도도 운영합니다.
예시:
* "현대블랙스미스" 수업이나 워크숍 (구글이나 인스타그램에서 "블랙스미스 공방" "메탈공예 체험" 등으로 검색)
* 전통 대장간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작업장 (예: 철공예 작가들이 운영하는 작업실)
이런 곳은 작업 분위기가 비교적 유연하고, 말씀하신 "한 가지에 집중하며 조용히 익힐 수 있는 스타일"에도 맞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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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직업훈련원, 문화센터, 공예지원기관**
전문 직업훈련원에서는 보통 용접, 금속가공, 절삭 같은 기술을 다루지만, **용접기초와 금속가공기술**은 대장장이 기술의 기초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공예진흥원, 금속공예협회, 지역 문화재단** 등에서 주관하는 장기 교육 과정이 있을 수 있으니, 관심 지역을 기준으로 꾸준히 검색해보시면 기회가 열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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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외국에서 배우기 (장기적인 계획)**
시간과 자원이 허락된다면, 미국이나 유럽 등에는 여전히 **블랙스미스 문화가 살아 있는 지역**이 있고, 전문 학교나 마스터 클래스가 열리는 곳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 미국의 **John C. Campbell Folk School**
* 영국의 **Hereford College of Arts (블랙스미스 전공)**
* 호주의 **Artist Blacksmith School**
이런 과정은 영어와 장기 체류가 필요하므로, 현실적으로는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꿈이 있다면 고려해볼 수 있는 방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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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추천하는 첫걸음**
* 근처 지역의 **공예촌, 금속공예 전시회, 무형문화재 행사** 등을 방문해보세요. 실제 대장장이나 메탈공예 작가를 만나면 더 빠르게 길이 열릴 수 있습니다.
* **SNS, 유튜브**를 활용해 국내외 블랙스미스 채널을 팔로우해두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어떤 작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직접 눈으로 보고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 가능하다면 **단기 워크숍**부터 참가해보고, 적성과 현실적인 조건을 점검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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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한 말씀 드리자면, 당신처럼 “나는 제한 시간 내 다중작업보다는 조용히 집중해 하나를 완성하는 스타일”이라고 스스로 잘 파악하고 있는 분은 **장인형 기술자에게 매우 적합한 기질**입니다. 혼자 묵묵히 손으로 해내는 세계, 그게 바로 대장간이기도 하니까요.
현실적인 제약도 많겠지만, 그만큼 특별한 길이기도 합니다. 처음엔 느리더라도 한 걸음씩 움직이시면 분명 문이 열릴 겁니다. 원하신다면 지역에 따라 공방 추천이나 연락 방식도 도와드릴게요.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