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타깝지만 현실적으로 우리나라 일반고에서 아이비리 급의 대학들은 어렙습니다. 몇 가지 이유를 설명드릴게요. 답변 참고해 보시고 그래도 도전해 보고싶다면 최선을 다해 준비해 보시기 바랍니다.

1. 먼저 아이비리 수준의 대학들은 내신 1등급, sat 고득점 1500 이상, ap 5~6 과목, 추천서, 에세이, EC (비교과활동, 다양한 클럽활동, 봉사, 전공관련, 수상경력 등) 등을 준비해야 합니다. SAT 가 1500 이상이면 토플은 굳이 준비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2. 여기서 SAT 는 학원을 다녀서 개인적으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런데 AP 는 얘기가 좀 다릅니다. 대부분의 국제고나 미국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수업 자체를 AP 로 선택해서 듣고 시험을 봐서 점수를 제출합니다. 또한 AP 로 수업을 듣게되면 가산점도 붙습니다. 그런데 한국 일반고에서 내신 1등급 챙겨가며 별도로 AP 시험을 준비하는게 현실적으로 어렵지요... 더구나 우리나라 AP 시험장소도 1곳 뿐이고 개인이 시험 신청해서 보는게 정말 여의치 않습니다.

2. 현재까지의 성적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실 시기가 너무 늦었습니다. 미국학생들도 아이비리그를 가려면 8학년 (한국 중2) 부터 준비를 시작합니다. 미국입시는 9학년~11학년 전체성적과 12학년 첫 중간고사까지가 반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8학년부터 입시 준비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미 고1이니 시기적으로도 매우 늦었다 볼 수 있습니다.

3. 마지막으로 미국대학의 원서입니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Common Application 을 통해서 원서와 필요한 서류들을 제출합니다. 특히 성적표, 추천서, mid-year report, school report 등을 입시담당 카운슬러 선생님들이 NAVIANCE 나 Maialearning 등의 플랫폼을 통해 제출해 주시는데 이걸 도와주실 수 있는 선생님들이 일반고에는 안계시지요. school report 도 작성해 주셔야하는데 그것도 현실적으로 어렵고요.

이런걸 전부 종합해 봤을때 시기가 늦지 않았더라도 일반고에서 아이비리그 진학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봐야합니다. 저학년이 었다면 국제고나 조기유학을 통해 준비가 가능했겠지만 이미 고1이니 사실 다른 방법이 없다고 봐야지요.

그나마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이 일단은 미국대학 (본인의 성적에 맞는)으로 진학한 후 아이비리그 대학으로 편입하는 방법입니다. 전문적인 상담도 받아보시고 잘 판단하셔서 현명한 판단하시기 바랄게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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