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남친이랑 400일정도 된 고1입니다. 일단 남친은 저도 느낄정도로 절 많이 아껴줘요.. 연락도 바로바로 해주고 절 자주 보는게 너무 행복하다고 학원이 늦게 끝나도 계속 기다리고 친구들이랑 약속을 취소해서 저랑 약속을 잡거나 게임할때도 저랑 연락하는것때문에 친구들한테 엄청 욕먹었다고 했었습니다(남친 친구가 알려줬어요) 심지어 고등학교가 떨어져서 자주 못봐서 슬프다고 절보러 오느라 학교자습도 여러번 째서 짤리기도 했었습니다(학교가 꽤 멀어요; 거의 1시간거리에요) 게다가 남친친구 왈 어떤애가 남친앞에서 제 성희롱을 좀 해서 남친이 욕했는데 그 애랑 싸워서 선생님과 면담까지 해서 사과받았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일들도 많고 주변애들 말로는 남친이 항상 제 얘기를 하고 바보처럼 웃는다고 말할정도로 좋아한다는건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입니다;; 저도 남친을 자주 만나고 연락도 하고 같이 노는게 세상에서 제일 재밌고 행복할만큼 남친을 많이 좋아해요/ 사실 전 귀찮은건 피하고 집 밖으로 자주 안나가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남친이랑 사귀고 나서는 남친이 해보자는건 다 해보고 남친이 산책하자고 하면 바로 밖으로 나가게 됐어요. 또한 남친이 뭘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항상 제눈엔 아기처럼보이고 귀엽고 잘생긴것같아요.그리고 남친이 장난칠때마다 아들같기도하고 친구들이랑 얘기하다보면 저도모르게 어느새 남친 얘기를 하고있습니다. 아무튼 제가 남친을 좋아하긴하지만 요즘엔 남친이 절 학원 끝날때까지 기다려주고 집같이가는게 좋지만 한편으로는 미안하기도하고 저때문에 남친이 학원쌤들한테 혼나고 할일을 미루는게 너무 싫어요 게다가 가끔 위험한짓을 할때마다 잔소리같은걸 하는게 너무 미안하고 이게 맞는건지 헷갈리기도 하고 남친이 전날에도 만났었는데 다음날에도 만나자고 하는게 가끔 전날 만났었는데 또 만나야되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이거 제가 남친을 덜 좋아하게 된건지 아님 더 좋아하게 된건지 너무 헷갈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