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한결정 응원해주세요 정말정말 친하게 지내던 남사친과 연인으로 발전했어요.그 애와 조금 더 가까운
정말정말 친하게 지내던 남사친과 연인으로 발전했어요.그 애와 조금 더 가까운 사이로 애틋한 사이로 지낼 수 있다는게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어요.저는 그 애를 잘 알아요.그 애가 어떤 일들을 겪어왔는지, 그 일들 속 어떤 상처가 있는지 알고 있어요. 그렇기에 그 애에게 잘 해주고싶어서 무작정 맞춰주기만한 거 같아요. 피곤함을 많이 느껴서 항상 일찍 잤지만 그 애를 만나고부터 학원 마치는 그 늦은 시간까지 기다렸어요.새벽에 뜬금없이 연락을 보내는 아이여서 신경쓰였는지새벽에 자주 일어나 연락을 확인했어요.연락의 빈도수와 애정을 표현하는 것이 제가 원하는 방향과 달랐지만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어요.지금 생각해보면 함께 하는 연애인데 제가 혼자 너무맞춘건가싶어요. 그 애가 맞추라고 시킨게 아닌데 저혼자 땅 판 거 같아요. 물론 말을해도 함께 개선하지못한 경우가 꽤나 있지만요.이런 연애가 지속되다가 문득 그 애랑 제 전남친을비교하게 되었던 거 같아요. 그 애는 학교에서 남 시선을신경 안 쓰는 아이고 가끔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아이였지만전남친은 그러지는 않았거든요. 그 애를 정말 좋아하지만 제가 이 애를 전남친과비교하는 순간 제 자신이 이 연애에 좀 지쳐서 손을놓고 싶어서 이러는건가 싶었어요. 그리고 책임을 넘기는생각과 행동처럼 보일지라도 이렇게 속으로 전남친과자기 자신을 비교하는 사람을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그 애는 그럴 가치가 있거든요.저랑 성향도 가치관도 웃음 코드도 맞는게 하나도없는 거 같아요. 그 애가 좋아서 제가 억지도 그 애앞에서는 좋은척 했어요. 그게 그 애와 제 사이에 독이된 거 같아요. 그리고 저를 좋아하는지 매반 의심가게 하는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았던 거 같아요. 그런 생각을 하는제 자신이 좀 안타까웠어요.헤어지고 약 한 달 정도 지난 거 같아요. 방학이므로 그애를 보지 않고 지내서 괜찮았던 거 같아요. 이제 곧 개학이에요.그 애를 보면 미안함 마음도 들고 헤어지고 저한테 했던 일들이 생각나서 짜증도나요. 가끔은 디엠창을 들어가서 저희가 나누었던 대화를 보고 마음이 아프기도해요. 후회하는 건 아닌데, 최선을 다 해서 절대 그럴일은 없는데, 좋은 걸 볼 때면 자꾸 걔가 생각나요.그래서 SNS부터 걔를 끊어내보려고해요.사진도 지울거고 디엠 방도 나갈거에요.아직 많이 아쉬운데 제가 오늘한 이 결정이후회가 되지 않었으면 좋겠어요.그냥 제 복잡한 감정을 이해하시긴 어렵겠지만그 애에게 정을 때볼려는 그 애를 밀어내볼려는저만의 행동을 응원해주실 수 있나요?
내가 더 좋아하는 연애가 놓기 더 힘든법이죠 ㅠ
신중한결정하심에 너무나 장하다는 말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제 욕심으로 인연의 끈을 놓지 못하는 분들이 훨씬 많은걸요! 당분간은 숨쉬듯 생각나시겠지만 시간이 뭐든것을 해결해주듯이 조금만 더 견뎌내신다면 금방 훌훌 털어버리실 수 있으실 겁니다^^
앞으로 더더더 좋은 인연 찾아와서 설레는 연애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