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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남 고백 짝남하고는 3년전부터 친구였고 작년부터 호감을 갖게 됐어요. 학교는 떨어져서 실제로
짝남하고는 3년전부터 친구였고 작년부터 호감을 갖게 됐어요. 학교는 떨어져서 실제로 자주 만나진 못하는데 방학하고나서 게임하자는 명목으로 연락은 자주 해요. 최근에 짝남이 막 제가 남소해달라는 얘기 안꺼내서 귀찮지 않다느니 묘한 말도 하고 계속 놀아달라고 하는거 보면걔도 호감이 없어보이진 않아요..진짜 사람자체도 좋고 같이 있으면 재밌어서 혹시 고백 실패하면 멀어질까봐 걱정도 되고 저,짝남,친구 이렇게 3명이서 친한 그룹이 있아요.. 그 그룹도 만약에 고백실패하거나 헤어지면 해산될까봐 너무 두려워서 고백을 못하겠어요.. 조금 무뚝뚝하고 완전T인 애라서 수능끝나기전까지 연애 안한다 하면 어떡하죠ㅠㅠ 이런애가 왜좋은건지 ㅠㅠ내일 짝남이 영화보러가자해서 보러가는데 고백 해버릴지 너무 고민이에요...마지막으로 짝남이랑 같이 있을때 자연스럽게 연애얘기 꺼내는법도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짝남에게 고백하고 싶은 마음과 혹시 관계가 어색해질까 봐 걱정하는 마음이 얼마나 클지 잘 알겠습니다.
3년이라는 긴 시간 친구로 지내왔기 때문에, 지금 느끼는 감정은 소중하면서도 동시에 두려움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특히 친한 친구 그룹이 해산될까 봐 걱정하는 마음까지 드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에요.
영화 보러 가기 전에 짝남의 마음을 조금 더 확인하고 싶은 질문자님의 마음을 헤아려, 몇 가지 심리적 신호를 알려드릴게요. 짝남이 "네가 남소해달라는 얘기 안 꺼내서 귀찮지 않다"고 말한 것은 단순한 농담이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자기 노출의 일종으로, 자기 노출은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은근히 드러내는 행동을
말합니다.
짝남은 질문자님을 '남사친'을 넘어선 관계로 생각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계속 놀아달라"고 말하는 것 또한, 질문자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특별하게 여기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습니다. 짝남이 T 성향이라
무뚝뚝해 보일 수 있지만, 무의식적으로 나타나는 비언어적 신호를 관찰해 보세요.
비언어적 신호는 말로 표현하지 않는 몸짓이나 표정을 통해 마음을 드러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대화할 때 질문자님 쪽으로 몸을 살짝 기울이거나, 눈을 자주 마주치는지, 혹은 웃을 때 입꼬리가 올라가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런 미세한 행동은 말로 표현되지 않는 호감을 드러내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짝남의 마음을 좀 더 확신하고 싶으시다면, 영화를 본 후 급하게 고백하기보다는 먼저 자연스럽게 연애 이야기를 꺼내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대화를 통해 서로의 속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뒤, "주인공들 보니까 연애하고 싶어진다. 너는 어때?" 와 같이 자연스럽게 질문을 던져보세요. 짝남이 어떤 대답을 하는지 귀 기울여 들어보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면 "난 지금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고백할까 말까 고민 중이야"라고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친한 친구들과의 관계에 대한 걱정을 먼저 이야기하는 것도 좋습니다. "우리 셋이 이렇게 친한데, 혹시 우리 중에 누가 연애하면 좀 어색해질까? 난 친구 잃을까 봐 겁나"라고 솔직하게 말하면서 짝남의 생각을 들어보는 거예요. 짝남이 "나는 괜찮을 것 같은데?", "오히려 같이 놀면 더 재밌지 않나?"와 같이 긍정적으로 대답한다면, 질문자님께서 고백에 대한 용기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고백은 두 사람의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짝남의 무뚝뚝한 모습이나 수능에 대한 부담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에게 질문자님은 3년 동안 함께한 소중한 친구이며, 그만큼 편안하고
좋은 사람일 거예요. 불안한 마음은 잠시 내려놓고, 진심을 담아 다가가 보세요.
좋은 결과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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