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 이혼후 남친 여친 전 현재 16살 여학생인데요제가 9살 때 엄마께서 빚 때문에 집을
전 현재 16살 여학생인데요제가 9살 때 엄마께서 빚 때문에 집을 나가셔서 할머니 할아버지랑 살았는데요 아빠는 해외에서 일하셔서 4~6겨월에 한번씩 나오세요 그래서 지금까지 할머니할아버지랑 살았는데요 작년 제가 베트남을 놀러갔을 때 아빠께서 여자친구가 있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사실 이미 그런 낌새가 나서 속으로 엄청 속상해하며 밤마다 울었는데요 직접 말을 하니까 심장이 내려앉는 느낌이였어요 그때까지는 엄마 아빠가 이혼한지도 몰랐어서 아빠가 엄마가 지금은 없다고 해도 연락은 하고 지내면서 이래도 되나?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근데 그 날 제 사촌한테 얘기를 하니까 너네 부모님 이혼하지않았어? 라는 거에요 저는 처음 듣는소리니까 몰랐죠 그래서 동생이 엄마한테 물어봤더니 맞대요.. 그날 이후로 2년정도 괜찮았던 마음이 다시 아파졌어요 제가 9살때 엄마 없어진 이후로 엄청 많이 울었거든요 하루도 빠짐없이 그냥 아직도 마음이 너무 아파요 하여튼 지금 현재 엄마집에 와있거든요 새벽이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엄마가 자꾸 이상한 남자들이랑 통화를 해서 엄마도 남자친구가 있는 거 아닌지 걱정이 돼요 전 정말 엄마 아빠 아닌 사람을 받아드리지 못할 것 같거든요 이모한테 아빠 여자친규 있다고 말했더니 이모가 무슨 그런 걸 애들한테 말 하냐고라고 하셧거든요 정말 이해가 안돼요 아빠도 왜 그런 말을 해서 우리를 상처 주는 건지 또 엄마는 일하느라 바빠서 폰으로 카톡, 전화를 많이 하세요 그래서 약간 저희 무관심 하는 것 같고.. 오랜만에 엄마 보러 올라왔거든요.. 그냥 너무 마음이 아파요 항상 엄마 아빠를 보면 역시 내가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건 할머니할아버지밖에 없는 것 같아라는 생각이랑 동생이랑 제가 너무 불쌍한 것 같다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저랑 동생은 왜 이런 삶을 살아야 하는 걸까요ㅠㅜ 그래도 행복한 일도 많고 동생이랑 웃는 날도 많지만 가끔 이런 생각 때문에 너무 크게 마음이 아파요..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너무 고맙워요 사실 크게 해결방안이 없다는 거 알아요 근데그냥 위로가 너무 받고 싶어요 사실은 엄마랑도 대화를 해보고 싶은데 전 진지한 대화를 잘 못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할머니 할아버지랑 평생 살고 싶은데 내년이면 엄마가 저희를 데려올 생각인가봐요 너무 슬퍼요 할머니 할아버지 없으면 누가 제 마음을 치유해줘요.. 그냥 밤이라 막 쓴 거 같은데.. 끝까지 읽으셨다면 너무 감사합니다..
엄마와의 대화는 천천히 시도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시간 소중히 여기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을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