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노른자를 더 좋아하나요 흰자를 더 좋아하나요? 친구들이랑 놀다가 이런 토론을 하게 되었는데요 저는 노른자를 더
친구들이랑 놀다가 이런 토론을 하게 되었는데요 저는 노른자를 더 좋아한다는 입장이었어요 노른자는 아무래도 색이 노란색이고, 중심에 있고, 동그란 형태잖아요 그리고 또 흰자를 파헤쳐 보물 찾기 하듯이 찾아야 한다는 점도 있고요 그런 면들이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고 더 좋아하게 만든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친구들은 노른자가 퍽퍽하고 맛이 없으니 흰자를 더 좋아할 거라고 해요 들어 보니 다른 친구들도 다 그렇게 생각하더라고요 열 명 중 아홉 명이 그렇게 생각했대요 어렸을 때 주변 친구들도 모두 흰자를 더 좋아했다고 해요 그런데 제가 어렸을 때에는 다들 노른자를 좋아했던 것 같아요 물론 사람 바이 사람이겠지만 어느 정도는 경향성이 있지 않을까요 이번 토론에서는 제가 졌지만 여전히 입장을 굽힐 수가 없기 때문에 질문합니다 검색을 해 봐도 이런 연구나 과학 증명 같은 건 없더라고요 사례 같은 걸 봐도 의견이 나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챗 지피티나 구글 제미나이한테 물어 봐도 처음 입장은 노른자를 더 선호한다고 하지만 설득하니 입장이 바로 바뀌는 게 별로 도움이 되지는 않았어요 제발 알려 주세요 납득이 될 만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축산의 미래를 선도하는 축산유통 전문기관 '축산물품질평가원' 입니다.
사람마다 개인적인 취향이나 나름의 이유 등으로 선호도가 다를 수 있는데요
일반적인 기준에서 말씀을 드린다면 노른자 보다는 흰자를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보통 계란은 전란(계란 한 개 전체)을 기준으로 소비하고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흰자만, 아니면 노른자만 따로 모아서 사용을 하거나 아니면 극단적으로 흰자만 이용하고 노른자는 버리는 사례도 있습니다.
이러한 소비패턴은 여러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조리를 할 경우 노른자의 식감이 퍽퍽하기 때문인데 이런 경우에는 노른자를 작게 쪼개거나 부숴서 먹으면 간단히 해결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두 번째로 노른자가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서 많이 먹을 경우 몸에 해로울 것이라는 생각때문입니다.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을 경우에는 그럴 개연성도 있습니다만 적정 섭취량을 지킬 경우에는 그런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됩니다.
계란 하루 섭취량은 일반적으로 1일 1~2개 정도(건강한 성인의 경우 2~3개)입니다.
계란의 1일 섭취권장량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WHO에서는 계란 섭취가 관상동맥 질환 위험성과 관련이 없음을 강조하면서 하루 섭취량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는데, 다른 연구기관에서는 심장질환의 발생율이 더 높았다는 연구결과도 내놓고 있어서 1일 1~2개로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 등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다만 공통된 의견은 고콜레스테롤 환자나 이와 관련있는 질환이 있는 환자, 노인 등의 경우에는 섭취량을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란(통계란)을 기준으로 1일 1~2개 정도(건강한 성인의 경우 2~3개)의 계란섭취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왜냐하면 계란의 난황 세포막 인지질에 다량 포함된 레시틴이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저해하기 때문에 계란 내 콜레스테롤 함량 중 일부만이 체내로 흡수되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로는 노른자가 발생과정에서 병아리가 된다는 잘못 알려진 상식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런 이유로 계란을 아예 먹지 않거나 먹더라도 노른자를 빼고 흰자만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노른자(난황)이 병아리로 발생이 된다고 알고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노른자(난황)속에 위치한 배아가 병아리로 발생이 됩니다.
네 번째로 헬스나 다이어트 등의 목적으로 단백질을 섭취하고자 할 경우 노른자는 제외하고 흰자만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굳이 설명을 드리지 않아도 잘 아시는 내용일 것입니다.
다 섯번째로 식품이나 베이킹 등 산업적으로 이용할 때 용도에 따라 특정부분만 많이 사용될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대부분 액란의 형태로 이용하게 되는데요
계란을 깬 것을 액란이라고 하고, 세부적으로 보면 계란을 깨서 노른자와 흰자를 섞은것은 전란액, 흰자만 따로 모은것은 난백액, 노른자만 따로 모은것은 난황액이라고 합니다.
액란은 많은 양을 한꺼번에 보관이 가능하고 많은 양의 계란을 손쉽게 이용(계란을 일일이 하나씩 깨는 수고와 번거로움을 덜 수 있음)할 수 있으며,
계란껍질이나 난좌(계란판) 등의 부수적인 쓰레기나 비품 등의 발생을 줄일 수 있어서 대형제빵업체나 요식업체 등에서 많이 이용하는 형태입니다.
이 외에도 노른자의 색깔이 너무 진하거나 옅은 경우에 이상이 있는 계란으로 생각하거나
삶은 계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현상인데 오랜시간 삶았을 경우 색깔이 녹색으로 변하는 녹변현상이나 냄새 등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대로 흰자를 싫어하거나 계란 자체를 싫어하는 경우는
닭의 배설기관과 계란을 낳는 방란기관이 같은 기관(총배설강)이기 때문에 계란에 피나 똥 등이 묻어 있어 혐오감때문에 싫어하는 경우도 있고
"계란 = 병아리" 라는 생각때문에 아예 계란을 먹지 않기도 하며
계란 특유의 비린내때문에 계란을 싫어하기도 합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www.ekape.or.kr)이나 축산유통정보 다봄(www.ekapepia.com)을 방문하시면 축산관련 많은 지식과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 상기 답변은 축산물품질평가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으며, 단순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