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2, 작년 11월에 같은 반에 한 친구랑 싸웠었어요. 체육시간에 제가 그 친구를 아웃시켰는데 그 친구가 제가 룰을 안 지켰다고 친한 친구들한테 다 불평불만하고 다른 반 애들한테까지 그 얘기를 하고 다녀서 제가 참다못해 울면서 조금 뭐라했어요. 점심시간에 싸우다 선생님이 오셔서 중재되었고요.. 제가 싸웠던 그 친구는 귀엽고 털털해서 인기도 많던 친구고 1학년때 반 애들이랑 진짜 가족같이 지내요. 편의상 그 친구를 a라고 할게요.다음날에 결국 제가 먼저 사과해서 서로 사과하고 지금은 엄청 잘 지내고 있거든요 근데 싸웠던 날에 a가 분명히 단톡에 얘기를 했을거란 말이죠..그 이유가 제가 일요일에 국어학원을 가는데 그 싸웠던 a친구랑 1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애가 저를 엄청 째려보는 겁니다.. 휙 피하고요. 심지어 옆 반에 저랑 친한 친구도 소문을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a랑 싸웠냐고 괜찮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제가 사실 쌈닭도 아니고 평소에 조용조용하고 평생 친구들이랑 이렇게 크게 싸운적이 없었는데 이번 일로 그 a랑 1학년때 같은반이었던 친구들에게 이미지가 완전히 망가지고 뒷담도 까였을 거니까 그게 너무 속상하네요.. 대략 30명정도 되는 애들 입에서 제 얘기가 오르락내리락거리고 그게 심지어 긍정적인 얘기도 아닌데 그래서 너무 속상해요 그냥 제가 그때 체육시간에 a한테 양보해서 탈락시키지 않았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텐데 너무 괴롭네요.. 정작 그 친구랑은 잘 지내는데 다른 애들은 저를 a랑 싸웠던 나쁜 애로 여길텐데.. 어떻게해야할까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