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 사람소리 들림 가끔 잠에 들기 직전에, 사람 말하는 소리가 들려요. 잘 준비를
가끔 잠에 들기 직전에, 사람 말하는 소리가 들려요. 잘 준비를 한 상태가 아닌, 저도 모르게 잠 들 때 발생합니다. 두 가지 일화를 말하자면, 쪽잠을 자려 할 때 일본어로 속삭이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공부한 적이 있어서 일부 알아들을 수 있는 문장도 있었는데, 내용이 썩 유쾌하지 않았어요. 잠에서 깨려 하면, 가위가 눌린 상태라 움직이지 못하고, 일어나려 노력하면, 소리 속 여자가 비웃는 느낌을 받았어요.어제는 불 킨 상태로 잠에 들었는데, 잠에 들려 하면 어떤 남자가 말이 안 되는 가사의 동요를 부르더군요. 깨어서 지쳐 다시 잠에 들려하면, 또 같은 노래를 불러요.이 모든 게 꿈이었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인터넷을 조금 찾아보니 조현병 초기 증상일 수 있다 하는데 아니겠지요이전에 서울대병원 정신과에 찾아갔는데, 의료진분들이 다들 너무나 바쁘셔서 제 얘기를 길게 할 수 없었어요. 다행히 진단받은 약은 잘 들었어요. 약이 떨어진 후부터 다시 증상이 시작된겁니다. 대략적인 진단명을 아시는 분이 있다면 도움을 주세요.
요즘 잠들기 직전에 들리는 사람 목소리 때문에 많이 놀라고 불안하셨겠어요. 혼자 감당하기엔 정말 무섭고 지치는 경험이셨을 것 같아요.
약 복용 중에는 증상이 줄었고, 약을 끊은 뒤 다시 시작되었다는 점 등으로 미루어
**"입면기 환각(입면시 환청, Hypnagogic hallucination)"**이에요.
실제 꿈과 비슷하지만 현실처럼 생생하게 들리고 느껴지며
피로나 스트레스, 수면 부족, 약물 변화 등으로 더 자주 나타나요.
정신과 진단명 중 "기분장애에 동반된 환각 증상"이나 "불안장애, PTSD, 우울장애 등에서의 수면환각"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어요.
불안장애, 우울증, 조현정동장애, PTSD 중 하나였거나
처방받았던 약이 항우울제나 항불안제 계열이었다면
그 약이 증상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높아요.
정신과에 다시 내원하셔서 약이 떨어진 뒤 증상이 재발한 부분 꼭 말씀해보세요.
**심리 검사(PAI, MMPI, 또는 수면다원검사 등)**를 추가로 요청해도 좋고요.
치료에 큰 도움이 되니까, 지금 너무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돼요.
당신은 충분히 잘 해오고 있고, 이건 당신의 잘못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