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i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 됩니다
책은 어떻게 골라 읽어야 하나요? 중2입니다.친구와 대화를 하다가 광복절이 언제냐고묻는 질문에 순간 답을 못했습니다.원래도 좀
중2입니다.친구와 대화를 하다가 광복절이 언제냐고묻는 질문에 순간 답을 못했습니다.원래도 좀 무식한것 같다고 생각했는데그때 더 느낀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책을 좀 읽어보려 하는데 책에 취향은 딱히 없습니다.스릴러,추리,로맨스,코미디,호러 등등 가리는건 없습니다.시집도 좋아합니다.잘 안 읽어서 문제죠.책은 뭘 어떻게 골라 읽어야 하나요?
질문자님, 솔직한 고민과 마음을 털어놔줘서 정말 고마워요.
“나 좀 무식한가?“라고 느낀 그 순간, 그걸 자극 삼아 ‘책을 읽어야겠다’고 마음먹은 거
진짜 대단한 일이고,
이미 그걸로 절반은 시작한 거예요.
1. 책을 고를 때, 어려운 기준 절대 필요 없어요
지금은 “이 책이 교양서냐, 고전이냐”보다
“내가 끝까지 읽을 수 있는 책이냐”
이게 훨씬 중요해요.
처음엔 얇고 재밌는 책부터 시작하세요.
“이거 좀 유치한가?” 싶어도 상관 없어요.
그걸로 책 읽는 감이 붙으면, 그다음이 자연스러워져요.
2. 이런 방식으로 골라보세요
(1)
소재로 고르기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 장르 생각해서 골라보기
→ 예: 추리물 좋아한다면 『셜록 홈즈』, 『유랑지구』, 『미스터리 세계사』
→ 로맨스 좋아한다면 『아몬드』, 『불편한 편의점』
→ 호러 좋아한다면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검은 집』
(2)
에피소드형 책으로 시작하기
한 번에 한 챕터씩 읽을 수 있어서 부담 없음
→ 『불편한 편의점』, 『여행의 이유』,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3)
시집 좋아한다면 감성적인 에세이도 추천
『보통의 언어들』(김이나)
『사랑한다고 말할 용기』(정영욱)
『혼자의 발견』(이병률)
3. 이런 독서 습관 꿀팁도 있어요
두께 얇은 책부터 → 완독 성공 경험이 중요해요
재밌는 책이면 여러 번 읽어도 OK
한 줄이라도 인상 깊은 문장 발견하면 성공
몰입 안 되면 중간에 덮어도 괜찮아요 → “읽다보면 언젠간 다시 열릴 책”도 있어요
4. 지금 이 마음이 진짜 소중해요
그때 순간 “몰랐다”는 사실보다,
그걸 통해 **“공부해야겠다, 알고 싶다”**고 느낀 지금 마음이
진짜 멋지고 성숙한 거예요.
독서량이 많다고 다 아는 사람도 아니고,
지금부터 하나씩 읽고 느끼고 성장해가면
그게 훨씬 멋진 지식이 됩니다.
필요하면 책 추천 더 해줄게요.
지금 시작하는 그 마음, 진짜 응원할게요.
질문을 채택하면 질문자에게 내공의 50% 돌아가고
제가 받는 모든 내공은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