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에 올라와 정신병이 생긴건지 아무리 노력해도 뭐가 안되는 지금그다지 쓸모도 없는 중학교시절에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합니다.평일에는 학원 선생님과 같이 퇴근하고주말에는 학원이 열리기도 전에 학원에 가서 기다렸으며과제가 많은 주에는 일주일 다 합쳐서 총 4시간 자는 생활을 했습니다.제 수명을 깎아가며 했습니다. 그 결과 고등학교에 올라온 지금 만성두통과 중학교때 사고로 인한 허리통증과 발목통증이 있습니다. 신장 하나는 암 걸리기 직전까지 망가졌으며스트레스를 먹은것으로 푼 탓에 관련 질병도 3개정도 있습니다.어느정도 치열하게 살았다고 생각한 중학교때조차 부모남은 관심이 없었습니다. 올 백을 맞아와 말씀드려고 귀찮은 티를 내시며 알겠다고 하고만 부모님이, 그렇게 열심히 살았던 시절조차 열심히 안살았다고 치부해버리시는 부모님이.고등학교에 올라와 제가 공부를 안하니 공부 좀 하라고 뭐라 하십니다. 저도 하고싶고 이런저런 방법 시도해보며 하려고하고있는데 그런소리를 할때마다 정말 스트레스 받고 죽고싶습니다. 나도 하고싶은데 잘 안되는것뿐인데, 저조차도 공부를 못한 날엔 스트레스를 받아 저녁에 두통때문에 잠을 못이룹니다. 저 스스로 조차 죄책감과 무력감에 빠져살고있는데 자꾸 뭐라하시는 부모님이 너무 서러워요.그래서 부모님 말 그대로 현재 고3인 지금몸이 망가지도록 생활을 하며 공부를 해볼까하는 생각이 듭니다.앞으로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인생에서부모님에게 복수랍시고 몸이 망가지도록 생활을 해 공부를 하는게 저한테만 독인걸 알면서도 자꾸 그러고싶어집니다.체력이 안 좋은 탓에 운동과 생활습관을 고쳐나가며 재활을 하고자했는데, 부모님 눈엔 제가 치열하게 살았다고 중학교 시절조차 안하고 살았다며 치부하시는데 그냥..모르겠습니다. 너무 힘든데 푸념할 곳 없어서 적어봅니다.제 입시에 관심도 없고, 그냥 제 생활에 관심도 없는 부모님들이, 이미 입시 생활을 떠난 지 20년은 더 지났을 분들이 그때 입시와 현재 입시를 동일시하며 저를 나태하게만 보는것이 치가 떨리게 스트레스받습니다.솔직히 이게 제가 나태한건지정신병이 있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전문가와 상담을 나눠보고싶다가도정신병이 아닌데 다 이렇게 사는건데 나 혼자만 오바떠는건 아닌지, 만약 정신병이더라도 그 정신병을 이후로 현재의 생활을 회피해버릴까 무섭습니다. 학업스트레스도 스트레스지만 부모님의 말들로 인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합니다. 그와 동시에 내 스트레스의 대상을 부모님으로 대체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제 자심도 혐오스럽습니다. 그냥 그럴때마다 자기파괴적인 행동을 하는 제가 너무 미워요.부모님의 옳지 않은 행동때문에 부모님이 너무 밉다가도 그 모든걸 덮어두고 그래도 날 사랑하겠지하며 자기세뇌하는것도 너무 지칩니다. 모든것이 혐오스러워요.이렇게 살아가는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공부는 본인 위한 것이지 부모님 위한 게 아니예요
하지만 자식 몸이 중요하죠! 공부 아무리 잘해서 좋은 대학교 가면 뭐합니까
몸 망가져서 병원 자주 가는 그런 몸으로 살면 몸 힘들죠, 나중에 회사 생활할 때 연차 맨날 병원 가는 데 써야 하고..
물론 공부 그렇게 한다고 치명적으로 아픈 것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고, 과장된 것도 있지만!
부모님 공부 압박은 내가 중학교때 열심히 했었는데, 안하니 이상하다고 생각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번아웃 왔고, 몸이 안 좋아서 체력적으로 충전하고 있다고 하는데 뭐라고 하시면 서운한 점 말하시길 바래요!
원래 사람은 기대감을 높이면 본인이 제일 힘든 법이이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