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할 때 아빠 제가 3살 때 친 아버지께서 저와 어머니를 버리고 재산에 절반을
제가 3살 때 친 아버지께서 저와 어머니를 버리고 재산에 절반을 들고 다른 나라로 가셨어요 그 후에 어머니께선 결혼식 없이 재혼을 하셔서 새 아버지께서 생기셨는데 그 분은 주말 마다 저를 불러 내 신체 부위를 만지곤 했고 어머니와도 잘 맞지 않아 이혼을 하셨어요 처음엔 이혼 하자고 했는데 안 한다고 해서 돈을 줄테니 이혼 하자고 했더니 그제서야 이혼을 했어요 근데 이혼 후 한 달 정도 지나서 집 앞에 찾아오더니 저희 어머니를 데려가선 같이 죽자고 억지로 저희 어머니를 차에 태우려던 걸 어머니께서 차 문에 몸을 박아가시고 멍 투성이가 되면서 까지 몸부림 치시다가 겨우 집으로 돌아오셨어요 그 일 이후로 전 아빠라는게 굳이 필요 없어도 되겠다 라는 생각을 했지만 몇 년 후 어머니께선 남자친구가 생겼고 전 그 때 당시에도 어렸어서 그 분을 아빠라고 불렀었어요 근데 그 분은 알고보니 아들이 둘이나 있는 유부남이었고 그걸 알자 저희 어머니는 그 분과 헤어지셨어요 그리고 몇 년 후 저의 첫번 째 새 아버지께서 사고를 당하셔서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래도 4년 정도 동안 아빠였는데 전혀 슬프지 않았어요 그 다음엔 이번에 또 남자친구가 생기셨는데 전 항상 어머니께서 홀로 힘들게 키우셔서 어머니가 좋다고 하면 반대는 하지 않는데 솔직히 이렇게 많은 남성들을 아버지라고 부르면서 제가 이젠 성인 남성을 꺼려하고 무서워 해요 근데 이번에 새로 만난 분은 제가 이제 큰지라 아버지라는 말이 안 나와요 근데 이번 분은 정말 달라요 저한테 너무 잘 해주시고 아버지 같고 비 오는 날엔 걱정 된다고 학교 앞에 데리러 와주시고 스카 갈 때도 항상 데려다 주시고 용돈도 넉넉히 주시고 먹고 싶은게 있다고 말만 하면 다 사와주셔서 너무 좋아요 그래서 저도 아저씨랑 데이트도 하고 말도 좀 하고 심지어는 연락처를 아빠라고 저장해놨어요 그리고 친구들 앞에서 썰 풀 때도 아저씨를 말 해야 할 때 아빠라고 불러요 근데 제가 만약 30 쯤이 돼서 결혼을 할 때 아저씨 께서 제 옆에 계실까요? 또 그 때 가면 헤어질까봐 무섭고 결혼식 입장할 때 신랑과 함께 들어가고 싶지 않아요 아버지와 함께 입장하고 싶은데 만약 아버지가 없으면 어떡하죠 전 친척도 없고 사촌만 있어요 지금까지 가정사에 대해서 별로 신경 쓰지도 않고 보통 애들과 같이 살아왔는데 미래를 생각하니까 너무 무섭고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하지만 이미 많은 경험으로인해 마음을 열고싶어도 그게 잘 안된다는 마음을 이해해요
혹시 그분과 진지하게 이야기 나눠보신적 있으신가요?
없으시다면 한번쯤은 깊고 진지한 이야기를 나눠보는것도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현재 많은 일들로, 언젠가는 또 헤어질 존재가 될 것 같아 마음이 잘 안열리는것 같다
등의 말을 하며 두분의 행복을 빌어주고 작성자 분의 마음을 전해보는건 어떨까요?
그분이 정말 좋은 분이고 앞으로도 계속 보고싶으시다면 ‘저는 결혼할때 아저씨 손 잡고 들어가고 싶어요, 그니까 저희 엄마랑 오래오래 예쁜 사랑 해주세요’ 처럼 직설적으로 말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