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부모님이 결혼얘기를 꺼내시는데다른 집안 애들은 다 결혼하고 애낳아서부모님들 할아버지 할머니 듣는다고넌 아직도 뭐하고 있냐고 하시네요부모님 두 분 다 60대 초중반이신데이제 자기는 오래 살아봤자 10년이라고오래 못 살 거라고 말씀하시구요사실 전 이혼가정에 살고 있고엄마랑 둘이 산 지 이제 10년정도 됐는데엄마랑 살면서 스스로 다짐한 게 하나 있습니다연애는 하더라도 결혼은 절대 안 하겠다고여자랑 절대 둘이서 같이 안 살겠다고요어찌해야 좋을까요? 결혼은 죽어도 하기 싫거든요평소에 사소한 걸로 엄마랑 자주 싸우는데 이런 걸로 또 싸우기는 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