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무휴학 반수생이고 5월 중순에 반수를 결정했습니다. 사정상 부산대 밖에 지원할 수 없어서 논술로 철학과를 지원하는게 최선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수능 최저 2합4를 맞추기 위한 공부를 시작했고요...그런데 공부하다보니 부산대 최저 맞출 수능 성적이면 조금만 더 열심히해서 보험 차원에서 정시 전형 원서도 넣는게 안전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부산대 철학과 합격자들 성적과 부산대 정시 채점 기준표를 보며 계산해보니 25111정도면 못해도 추가합격은 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다른 과목은 다 어느정도 기반이 있어서 괜찮고 실제로 성적도 목표에 어느정도 근접합니다.그런데 제가 수학을 진짜 괴멸적으로 못해요...어느정도냐면, 제가 수학을 포기한게 아니라 수학이 저를 포기한 수준입니다.작년 수능에서 한 문제도 못 풀고 다 찍어서 7등급 받았어요...수학 공부를 포기한건 고1, 2학기때의 일이였고, 포기하기 전에도 시험지 맨 앞 장 제일 쉬운 문제 하나 두개 겨우 맞추는 수준이였어요...그래서 제가 추가합격이라도 할 수 있는 최소 성적인 5등급을 목표로 커리큘럼을 아주 간단하게 짜봤습니다.일단 6월내로 50일 수학을 마친 뒤, 7월부터는 수학의 왕도로 수원, 수투, 확통을 공부하려 합니다.언니가 공대생이여서 언니한테 하루 두세시간 정도 과외도 받을 생각이고요. 제가 수학 공부를 제대로 해 본적이 없어서 지금 이 커리가 시간 효율상 괜찮은지, 뭘 더 해야할지 모르겠네요...ㅜ 무엇보다 제가 이 커리를 어찌저찌 수능 전까지 소화한다쳐도 5등급을 받을지 확신도 없고요유료 인강 추천 해주셔도 감사히 받아 적겠습니다근데 반수 비용을 제 적금 (약 200만원)으로 모두 지불해야해서 학원이나 과외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대신 앞서 말씀 드렸듯 옆에서 언제든지 도와줄 사람(공대생 언니)은 있고요제발...절 포기하고 떠난 수학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도와주세요...........ㅜㅜㅜㅜㅜㅜㅜ그냥 간단한 조언이라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