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한다고요? 출처도 없는 내용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재능, 그건 좀 특별하군요. ‘한일정상회담은 매년 열리는 회담’이라는 전제는 어디서 나온건지? 반복되면 정례인지? 이건 논리적 사고의 문제 아닌가요? 실제 정례화된 적도 없고, 오히려 “셔틀외교 복원” 수준이었습니다. 그나마도 일본 측 정권에 따라 중단되기 일쑤였고요. 이번 회담은 G7 계기 양자 회담 가능성일 뿐인데, 당신은 마치 ‘정상회담 시즌제’라도 있는 듯 상상의 나래를 펼치시는 군요. 이런건 질문이 아니라 질문의 형태를 빌린 ‘무지의 선언’입니다. 국제외교를 예능 편성표처럼 묻는 그 자세, 한일 외교가 아니라 당신의 외교 감각이 먼저 점검돼야 할 시점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