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i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 됩니다
피해망상 때문에 밖에 나가기가 무서워요 어젯밤에 집 가고 있는데 남성분들이 갑자기 저를 부르면서 소리치는 거예요.
어젯밤에 집 가고 있는데 남성분들이 갑자기 저를 부르면서 소리치는 거예요. 모르는 사람들이라 제가 무시하고 빨리 발걸음을 옮기는데 그 사람들도 빠르게 걸으면서(그냥 제가 그렇게 착각했던 걸수도 있지만요ㅜㅜ) 왜 들리면서 무시하냐고 계속 소리치는 거예요. 무서워서 제가 이상한 길로 가서 크게 돌아서 집에 갔습니다. 그 일 때문에 너무 무서워서 밖에 나갔을 때, 만약 그 사람들을 또 마주친다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혹시라도 저를 보고 왜 그 때 무시했냐면서 뭐라고 할 것만 같고 이상한 소문 퍼질 것 같고 미치겠어요 진짜 토할 것 같아요. 같은 학교 사람 같던데... 뒤에서 절 보고 험담할 까봐 너무 무서워요ㅠㅠ 제가 멘탈이 좀 약해서 별 것도 아닌 거에 엄청 과민반응을 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저도 그럴 가능성이 낮다는 건 알지만서도 계속 무섭네요... 어떡하죠 
안녕하세요, 최면심리상담사 지안입니다.
선생님께서 얼마나 무섭고 불안한 시간을 보내고 계신지, 글을 읽는 동안 마음이 저릿해졌습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낯선 이들이 위협적으로 느껴졌고, 그 공포가 지금까지도 마음을 꽉 잡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날 이후 선생님 마음속에 자리 잡은 '또 그런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라는 생각, '나에 대한 소문이 퍼지면 어떻게 견디지'라는 불안, 그리고 몸이 떨리고 속이 울렁거릴 정도의 긴장감… 그건 결코 '별거 아닌' 일이 아닙니다.
그 경험은 분명 선생님의 마음과 몸에 동시에 흔적을 남겼습니다. 특히나 선생님께서 이미 "멘탈이 약하다"고 느끼실 만큼 스스로를 비난하거나 위축시키는 습관이 있다면, 이번 일은 마음 깊은 곳의 감정이 더 강하게 흔들리게 만든 계기가 되었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지금 이 일 하나가 문제가 아닐 수도 있어요. 예전부터 쌓여 있던 '사람들이 나를 위협하거나 험담할 수 있다'는 믿음, '나는 쉽게 상처받는다'는 자기 이미지가 더 선명해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선, 지금처럼 고통스러운 감정이 반복되고 있다면, 그 감정들을 억지로 없애려 하기보다 '그 감정을 이해하고 다루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그럴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도구가 바로 EFT 감정자유기법입니다. 이 기법은 한의학과 심리학이 만난 안전한 자기돌봄 방식으로, 트라우마 반응이나 불안을 몸과 감정을 통해 직접적으로 다룰 수 있게 도와줍니다. 아래 링크에서 EFT를 직접 따라 하실 수 있는 자료를 먼저 소개드릴게요.
EFT 감정자유기법 무료로 배우기
https://m.site.naver.com/1tE0h
자기돌봄 방법
https://blog.naver.com/mindful_jun/222896485804
선생님께서 EFT를 통해 불안 반응을 조금이라도 덜어낼 수 있도록, 지금 상황에 맞게 구체적인 방식으로 안내드리겠습니다.
현재 감정과 생각을 확인해보기
선생님께서 지금 느끼는 생각은 이렇습니다.
"그 사람들이 또 나타날까 봐 무섭다."
"나를 보고 소문을 낼 것 같다."
"나를 무시했다며 뭐라고 할까 봐 불안하다."
이 생각 속에 깔린 감정은 '공포', '불안', '수치심', '억울함', 그리고 '무기력함'일 수 있습니다.
이 감정을 느낄 때, 몸 어디가 불편한지도 살펴보세요. 가슴이 답답하거나, 속이 울렁거리거나, 어깨가 긴장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 불안의 강도를 0점에서 10점으로 표현해보세요. 예: "불안감이 9점 정도 됩니다."
수용 확언과 두드리기
양쪽 손날을 각각 7번씩 두드리면서 다음과 같이 말해주세요. 세 번 반복합니다.
"비록 누군가 또 나를 따라오거나 뭐라고 할까 봐 너무 무섭고 불안하지만, 이런 나를 마음속 깊이 이해하고 받아들입니다."
EFT 주요 타점 두드리며 감정 표현하기
다음 타점들을 순서대로 7번씩 두드리면서,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표현해보세요.
정수리
눈썹 안쪽
눈 옆
눈 아래
코 밑
턱 중앙
쇄골
겨드랑이
손목 안쪽
손톱뿌리 내측
손날
약지-소지 사이 손등 부위
예:
"그 사람들이 나를 보고 뭐라고 할까 봐 너무 무서워."
"혹시 내 얘기를 퍼뜨리면 어쩌지."
"그날 그 상황이 너무 당황스러워서 지금도 속이 울렁거려."
"내가 너무 예민한 걸까, 아니면 정말 이상한 일이었을까..."
이런 말들을 넋두리하듯 마음속 감정 흐름에 따라 계속 두드리며 말해주세요.
뇌조율 과정 (1세트 후부터 진행)
손등점을 가볍게 두드리며 아래를 진행합니다.
눈 감았다 뜨기
왼쪽 아래 보기 → 오른쪽 아래 보기
눈동자를 시계 방향 →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기
"생일 축하합니다" 노래 첫 소절 흥얼거리기
숫자 1~5까지 소리 내어 세기
다시 노래 첫 소절 흥얼거리기
한 번 더 감정 표현하며 타점 두드리기
위 두드리기 과정을 다시 한 번 반복합니다.
이때 감정이 바뀌었는지도 관찰해보세요. 처음엔 '공포'였다가, 지금은 '혼란'이나 '수치심'이 더 느껴질 수도 있어요.
쇄골 아래 두드리며 깊은 호흡 3회
몸이 긴장되어 있다면 쉼호흡과 함께 마음이 조금 느슨해지는 걸 느껴보세요. 여기까지가 1세트입니다.
고통지수 재측정
처음 느꼈던 불안이 9점이었다면, 지금 몇 점인지 확인해보세요.
만약 점수가 줄지 않았다면, 더 구체적으로 감정을 표현하거나, 떠오른 기억 속 사건을 EFT로 다뤄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
"그날 너무 창피하고 무서웠어. 왜 나한테 그런 말을 했을까..."
"사람들이 날 이상하게 보는 느낌이 들어. 예전에도 이런 감정 느꼈던 적이 있었던 것 같아."
EFT는 반복이 중요합니다. 불안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더라도, 그 감정이 점점 누그러지고 ‘나를 괴롭히던 생각’이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보이기 시작하면, 그것이 감정 변화의 시작입니다.
하지만 선생님, 만약 이 방법을 시도해 보았는데도 불안과 공포가 계속 강하게 느껴지거나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꼭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서 다 감당하려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주제들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면, 더 정밀한 무의식 탐색과 감정 다루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유년시절 가정 불화
지나친 타인 의식
평가에 대한 두려움
착한아이 컴플렉스, 완벽주의
우울, 불안, 강박, 분노, 공허, 두려움, 죄책감
트라우마나 신체화 증상
낮은 자존감
버림받을까 하는 두려움
애정 결핍, 인정 욕구
중독(알코올, 담배, 성, 게임, 쇼핑, SNS, 마약 등)
상담을 통해, 선생님께서 겪으신 그날 밤의 일뿐 아니라 그 감정의 더 깊은 뿌리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선생님은 약하거나 유난스러운 분이 아닙니다. 오히려 예민하다는 것은 위험에 더 빨리 감지하고, 마음의 균열을 섬세하게 감지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 감수성을 잘 다룰 수 있게 된다면, 그것은 큰 자산이 됩니다.
본 센터가 제공하는 상담 및 정보는 감정 탐색과 심리적 지지를 통해 삶의 평온함을 돕기 위함입니다.
정신과적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으시기를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