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남친이 있는데 이제 50일 됐어요근데 제가 서운한 게 있어서 말은 못하겠고 연락할때 티도 내고 프로필뮤직도 이별로 바꿨어요 그거 때문인지 군대에서 일하고 오겠다 해서 보내고 기다리는데 읽씹하고 다음날 출근했을때까지 연락이 안 오길래 저도 그냥 안 보냈는데 혼자 커플프사를 내렸어요 목록에는 남아있지만… 그래서 제가 그만하고 싶냐고 물었는데 작문으로 왔거든요미안한 마음을 담아서 얘기할게짧은 시간이었지만 너랑 함께한 순간들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했고, 웃을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웠어.그래서 더 미안하고… 이렇게 말하는 게 너무 어렵지만, 우리 지금 이대로 계속 이어가는 게 서로에게 더 아플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내가 군대에 있는 이 시간 동안 너한테 충분히 잘해줄 자신이 없어.너는 충분히 소중한 사람인데, 기다리게 하고 외롭게 만들까 봐 그게 계속 마음에 걸렸어.그래서 용기 내서 말하려 해. 우리 지금 여기서 멈추는 게 좋을 것 같아.너는 좋은 사람이고, 나보다 더 잘 맞고 곁을 잘 지켜줄 누군가를 만났으면 해.내 마음이 작아서 미안해. 그리고 진심으로 행복하길 바랄게.저한테 마음이 떠서 헤어지는 건가요…이틀전만해도 엄청 좋았어요